다양한 기능 담은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찾아서 40

편리한 기능으로 생활을 윤택하게

2014-01-27 10:22:25 게재

하이스트시스템, 365일 이용 무인 보관함

케어시스템, 수도압력으로 물+액체 분사

SG산업, 가볍고 튼튼 신개념 용접보안경

기업들은 매일 수많은 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각 제품마다 장점이 있지만 모두가 소비자 선택을 받는 건 아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브랜드 유명세와 마케팅에서 밀려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매주 소개한다.


소비자는 어떤 이유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일까. 소비자는 디자인, 기능, 가격, 무게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해 구입한다. 이중 '편리함'은 소비자가 제품 선택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제품의 편리한 기능을 적극 홍보하는 이유다.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들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한 편리한 제품들을 개발해 시중에 내놓고 있다. '편리한 기능'은 '낮은 인지도와 브랜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개발에 몰두하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있다.

하이스트시스템(주)(www.u-hist.com)는 '무인 보관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인보관함은 물품보관, 물품전달, 택배화물 수발, 등기우편물 수령 등의 서비스를 365일 무인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보관함과 IT기술이 통합된 장치다.

이용자는 아무때나 보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관 물품의 도난 및 분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돼 있다. 또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택배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간단하게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점이 높이 평가돼 올해 1월부터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성안심 택배 운영사업자로서 선정됐다.

권필목 대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원격제어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2013년 정부과제인 융·복합 기술개발 업체로 선정돼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인기업 케어시스템(www.caresystem.kr)은 '액체혼합기'를 개발했다.

액체혼합기는 수도 압력을 이용해 물과 액체를 혼합해 뿌리는 방식으로 일반 분무기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분무기는 물과 액체를 일정한 비율로 분무통에 담아 사용한다.

반면 액체혼합기는 수도 호스에 연결해 수도 압력을 이용해 액체혼합물을 분사하는 구조다. 케어시스템이 개발한 액체혼합기는 별도의 액체 팩에 액체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액체혼합기는 수도 압력 사용으로 원거리 살포가 가능하고, 액체혼합기 속에 액체 팩이 별도로 보관돼 있어 물과 혼합물을 구분해 살포할 수 있다. 특히 액체의 밸브 조절에 따라 개폐와 혼합비율을 다르게 해 분사 할 수 있으며 유입된 물과 혼합물을 번갈아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SG산업(www.sgind.co.kr)은 SG보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SG보안경은 PCT국제특허와 국내특허를 획득한 신개념 용접보안경이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PC)를 사용해 튼튼하면서 가볍다. 또 탈부착과 각도 조절이 쉽고, 용접 불꽃과 빛을 차단해 작업자를 보호해 준다. 기존 마스크타입은 여러 사람이 함께 쓰다 보니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다. 무겁고, 보호면 교체비용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SG보안경은 초경량 소재로 무게감이 없어 작업자의 피로감을 줄였다고, 가격도 저렴한 게 특징이다. 공동 작업장과 같은 경우 다른 사람들과 불필요한 접촉이 없고 땀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홍성표 대표는 "다양한 재질, 크기, 색깔로 작업자와 작업환경에 맞추어 알맞는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 작업자의 능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추천:중소기업청.중소기업유통센터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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